양갈비는 10년 전 만해도 흔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아주 옛날에 먹어 봤을 때는 양갈비를 삼겹살 굽듯이 불판에 구워서 나왔던 것 같아요. 요즘엔 집 주변에 양갈비 체인점이 한 군데는 있어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이 되었지만요!
지금까지 먹어 본 양갈비 중에서 최고였던 곳을 오늘 소개합니다. 바로 신용산역과 삼각지역 사이, 용리단길에 위치한 "후쿠신 본점" 입니다! 예전엔 야스노야 신용산점 이었는데 새롭게 바뀌었네요.
"후쿠신 본점"
위치 :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46길 19
메뉴 : 양갈비!
영업시간 : 17:30 ~ 22:30, 라스트오더 21:00, 매주 일요일 휴무
용리단길도 서울의 여느 핫플 못지 않게 맛집과 술집이 많이 생겼습니다. 최근 3~4년 사이에 빠르게 상권이 확대 된 것 같고 유명한 곳들이 엄청 많아 졌어요.
제가 갔을때는 야스노야 신용산점 이었는데 상호가 바뀌어서 포스팅 사진을 그대로 사용해도 괜찮을지 모르겠어요.
그치만 내돈내산으로 너무 맛있게 먹고 왔으니 올려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토요일 오후 5시 10분쯤 도착하니 제 앞으로 두팀 대기가 있었어요. 5시30분에 직원분이 나와서 차례차례 안내해 주셨습니다. 입구에 사물함이 있어서 옷이나 가방등을 보관할 수 있고 내부는 주방을 가운데로 안쪽에 4인석이 2자리, 나머지는 "일렬 좌석"형식으로 되어있어서 다른분들과 옹기종기 앉아 먹는 분위기가 좋았어요.
저는 "생 양갈비"를 시켰습니다. 직원분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구워주시고 먹는 타이밍까지 알려주셔서 신나게 이야기하다가 먹기 시작하면 됩니다. 너무 세상 편해요.
"생 양갈비"가 딱! 불판에 올라갔을 때 이 순간이 제일 행복합니다. 양갈비를 먹는데 "연태 고량주"가 빠질 수 없어서 바로 추가 주문을 했습니다.
"소금"과 "와사비"에 살짝 찍어서 구운 "양파", "대파", "마늘"과 함께 먹으니 양갈비가 계속 들어가네요.
느끼할 때 쯤이면 "삿포로 스프카레"를 꼭 주문하셔야 합니다. 단순히 카레라기 보다는 음..
카레 맛이나는 뜨끈한 스프에 가까워요. 근데 다양한 향신료를 조합해서 인지 처음 먹어보는듯 익숙한 맛이지만 느끼함도 잡아주고 칼칼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스프카레에 토핑으로 나온 "감자", "토마토", "양갈비 꼬치"를 쏙쏙 빼내서 담가 주고 약한 불위에 올려주셔서 계속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양갈비를 먹고 스프카레에 있는 야채와 감자로 거의 배를 채운것 같아요. "갈릭 라이스"도 먹었어야하는데 못 먹을 정도로 배가 불렀습니다.
분위기도 화기애애하고 "생 양갈비", "삿포로 스프카레", "고량주" 조합에 하룻밤 취해버린 것 같습니다.
용리단길에 가신다면 맛있는 메뉴와 술 한잔 꼭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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